어느 날 딸 아이가 유치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왔어요. 책 제목은 '아주 특별한 선물' 입니다.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딸이 책을 읽어 달라고 하네요. 책표지는 귀여운 고양이가 그려져 있어요. 고양이 이야기 인가..? 별 생각 없이 첫 페이지를 열어 읽어 내려 갑니다. 첫페이지 두번째페이지.. 점점 읽어 갈 수록 그냥 고양이 이야기가 아니었구나..😅 했어요. 저는 결혼한지 8년이 되었고, 초등학생, 유치원생, 이제 막 돌 지난 아기가 있는 세 아이 엄마예요. 결혼 하고도 주말 부부를 하며 6년동안 친정에 얹혀 살면서 서울로 직장을 다녔습니다. 하지만 아이들 때문이라도 계속 주말 부부로 살 수는 없었어요. 그렇다고 남편이 서울로 직장을 옮길 수도 없는 상황이였죠. 그래서 결국 남편과 함께 시부모님이 계시는..